안녕하세요 :)



추워서 그런지 매일매일 검정색 패딩, 회색 니트, 회색 패딩, 검정색 니트

이런 시꺼머죽죽한 무채색의 옷들만 입고 다니는 중입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이 그리워져서 얼마 전에 전시회를 다녀 왔습니다.



오늘은 전시회 리뷰를 써보겠습니다. >_<








Art is Life. Life is Art. Art is Life. Life is Art. Art is Life. Life is Art. Art is Life. Life is Art. Art is Life. Life is Art. Art is Life. 









키스해링 :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다 @ DDP


Art is Life. Life is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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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해링은 학생 때 책을 읽다가 알게된 아티스트입니다.

그 당시 저는 그래피티에 관심이 아주 많았었죠... 아련하네요☆













키스 해링 은 195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레딩에서 태어나 쿠츠타운에서 성장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월트 디즈니의 만화영화를 보며 그림 그리기에 흥미를 가졌다고 합니다.


1976년 피츠버그 아이비전문예술학교에 입학하여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으나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1978년 뉴욕으로 옮겨서 시각예술학교에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유명한 아티스트들은 왜 항상 처음 시작한 것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시작해서 천직을 찾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그는 뉴욕 거리의 벽면과 지하철에 그려져 있는 그래피티를 보고 영감을 얻었습니다.



얼마전에 개봉했던 소니의 비운의 띵작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서도

주인공 마일스가 삼촌과 그래피티를 하러 지하철역 깊숙히 들어갔었습니다.


이 영화 안 보신 분들 제발 봐주세요 진짜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데 왜 아무도 몰라줘...



길거리, 지하철, 클럽 등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자주 다니는 장소를 캔버스 삼아

평범한 사람들이 자주 볼 수 있도록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 때문에 공공기물 훼손으로 경찰에 체포된 적도 있지만

슬슬 많은 사람들이 그의 그림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이 오기 전에 빨리 그림을 완성시키고 자리를 떠야 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그림을 완성시켰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약 30년의 짧은 생이었지만 작품을 정말 많이 남겼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도 드로잉, 유화, 조형물까지 굉장히 다양하답니다.

















전시회 입구 쪽에 세워진 월입니다.


저희가 입장할 땐 아니었는데 전시회장 내 사람이 너무 많을 경우

줄을 서서 대기하다가 들어가셔야 합니다.


전시 보고 나오니까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이 길었습니다.


(전시회장 내부는 정말정말 사람이 많고 북적북적합니다.

아이들 단체관람이 많으니 이 점 참고하세요!)



전시회는 성인 기준 13,000원이구요, 신한카드 사용 시 할인 받을 수 있어요 !











키스 해링의 사인입니다.

그래피티 짬바 남다르다... 글씨체 넘나 간지나는 것 ㅠㅠb










이 구절을 보고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전시회 벽면에 영감이나 감동을 주는 키스해링의 말들이 적혀 있어서 좋았습니다.










멋있죠?


아티스트로서의 사명감이 느껴지는 말입니다.

이렇게 사명감을 느끼면서도 오만한 시혜의식은 없었기에 더욱 존경스러워요.


오랫동안 그릴 거라고 해놓고 왜그렇게 빨리 갔어요ㅠㅠ











여기는 예술적 환각을 통한 초월 ,, 의 방입니다.


형광잉크를 사용한 판화로 1980년대 클럽 인테리어에 자주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어쩐지 이 세상 힙함이 아니더라구요.



아기의 활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움직임을 그려서 다산, 출산의 이미지를 묘사했습니다.














키스해링은 권위를 내세우는 아티스트가 아니었습니다.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예술을 추구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대중음악 장르와의 협업이 있습니다.











또한, 포스터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즐겼습니다.

대중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였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전시 포스터, 어린이 교육 포스터, 콘서트 포스터 등

총 100여 개가 넘는 포스터 작업을 했습니다.



위 사진에 있는 3개의 작품은 <몽트뢰 재즈 음악 페스티벌> 포스터입니다.











4개의 앤디마우스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을 찍었습니다.



앤디 마우스는 키스해링이 어린 시절부터 가장 좋아했던 캐릭터인 미키마우스와

좋은 친구이자 그를 상업예술의 세계로 이끌어준 멘토, 앤디워홀을 합쳐 탄생시킨 캐릭터입니다.


앤디 마우스와 달러 사인은 자본주의 사회의 아이러니를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넘나 미국 그자체 ㅎ



작품 좌측 하단에는 앤디 워홀의 사인이, 우측 하단에는 키스 해링의 사인이 동시에 들어가있습니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 저의 최애 작품 


탐욕이나 욕심을 가진 수수께끼의 인물로 자주 묘사된다고 합니다.

제 눈에는 귀엽기만한데요...


정작 아티스트 본인은 이 작품에는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했다네요?



순간 프레디 머큐리가 떠올랐습니다.


프레디 머큐리는 사람들이 자신의 곡을 분석하는걸 싫어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헤미안 랩소디가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면 나도 몰라! 이렇게 대답했었대욬ㅋㅋㅋㅋㅋㅋㅋㅋ



키스해링도 그렇고 프레디 머큐리도 그렇고 너무 젊은 나이에 에이즈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신은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두고 싶어서 빨리 데려간다는 말이 있잖아요...?

이럴 때 보면 정말 맞는 것 같아서 슬픕니다. ㅠ_ㅠ









아마 키스해링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할 것 같은 아기강아지입니다.


키스해링은 작품에서 유독 아기와 강아지를 자주 그렸습니다.

강아지는 동물과 영혼의 대변자이고, 아이는 원초적 인간의 이미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작의 끝, 그리고 끝의 시작


마치 만화책을 보는 듯한 이 작품들은 블루프린트 드로잉입니다.









이번 전시 중 가장 깊은 감동을 받았던 부분입니다.



단순한 시각적인 즐거움부터 묵직한 사회적인 메시지까지!

사람들의 삶 속에서 예술로 소통하길 원했던 키스해링.


크게 성공한 아티스트였음에도 고오급 미술, 유우명한 아티스트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걸 원했던 멋진 아티스트.


지금까지 사람들이 그를 찾고 그의 작품에 공감하는 걸 보면

키스 해링은 많은 시간이 지나도 언제까지나 살아있을 것 같습니다.






통통 튀는 색감, 감동을 주는 작품과 메시지까지 좋은 전시회였습니다. :)















 멋진 아티스트에 콜드플레이가 빠질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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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생활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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